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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철저한 고객 중심으로 돌아가자"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1.04 14:03

2021년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 경영방침…3대 추진 전략 실행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4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4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시무식에서 "고객과 유통의 변화를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철저한 고객 중심의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의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의 경영방침 아래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 이라는 3대 추진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그 누구보다 먼저 보고(先見), 먼저 시작하여(先手), 먼저 성공해 내는 것(先制)이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마음을 선점하며 전진하는 방식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주요 실천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각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 시대 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Engine Product)'를 육성에 집중한다.


'디지털 대전환(DT)'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각각의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적시에 고객과 교감하는 것은 물론, 일하는 방식을 철저히 재검토해 디지털 시대의 경쟁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


또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도 추진한다. 불필요한 비용과 보이지 않는 비효율을 줄여 손익 구조를 개선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체질도 혁신해 새로운 성공 모델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서 회장은 "팬데믹 이후의 시대를 미리 대비한다면 오늘의 상황을 성공의 발판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이 시대의 인재로 육성되는 기회를 아낌없이 제공하고, 일함으로써 행복과 성취를 느끼며 성장하는 길을 닦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발전이 자연스럽게 고객, 이해관계자, 사회 모두의 영광으로 이어지는 더 높은 차원의 기업 생태계를 다지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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