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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논란' 정일훈, 비투비 탈퇴 결정…"팀에 피해 끼칠 수 없다는 의견 존중"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0.12.31 14:17

정일훈 비투비 탈퇴 / 사진: 정일훈 SNS

정일훈이 비투비를 떠난다.

31일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뉴스 보도를 통해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워왔다는 사실이 알려진 정일훈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금일을 기점으로 그의 팀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비투비는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당사는 비투비가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비투비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정일훈은 지난 21일 채널A 단독 보도를 통해 4~5년째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워왔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정일훈 비투비 탈퇴 관련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당사 소속 아티스트 정일훈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분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금일을 기점으로 그의 팀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당사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향후 비투비는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당사는 비투비가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비투비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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