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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부산공동어시장서 현장 선거 운동 펼쳐…서민 목소리 청취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0.12.29 12:04 / 수정 2020.12.29 12:14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

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 후보가 지난 27일 오전 5시경 부산 서구에 위치한 국내 최대 연안어획물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에 찾아 부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나섰다. 


이 예비 후보는 박극제 부산공동어시장 대표를 만나 “현대화 사업이 10년째 지지부진한데 조속히 실현됐으면 한다”는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박 대표는 “오거돈 시장 시절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산시가 5개 수협 조합의 지분을 부산시 출자 자금을 통해 공공법인으로 인수하겠다고 했다”며 “이를 놓고 타협이 되지 않는 것이 최근 들어서 사업이 지연되는 하나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예비 후보는 “부산공동어시장은 수협의 공동 소유라는 바로 그 점으로 인해 어획된 물고기들이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전국으로 총판되고 있는 하나의 기점이 되는 것”이라며 “수협들의 소유권이 공공소유로 전환될 경우 수협들의 지분이 줄어들고 수협이 굳이 여기 와서 상행위를 할 이유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자칫 부산공동어시장이 쇠락할 우려가 있다”며 “부산시의 그 주장에 찬성할 수 없고 반대한다. 시장이 되면 공공소유로 전환하는 부분은 원점으로 돌리고 조속히 5개 수협 공동 소유 상태로 부산시의 지원을 통해 현대화 사업이 종결될 수 있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수협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강조했다.


또 “물량들이 목포로 가도 되고 여수로 가도 되니 절대적으로 이곳으로 오는 비중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반(反) 시장적 발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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