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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이라 가능했다'…2집 앨범 ‘몽(夢)’에 이어진 호평

조명현 기자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0.12.28 09:30

송가인 두 번째 정규앨범 발매 / 사진: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가수 송가인의 2집 앨범 '몽(夢)'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6시 베일을 벗은 송가인의 새 앨범이다.

송가인의 2집 앨범 '몽(夢)'은 21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정규 2집 ‘몽(夢)’은 2020년 한해, ‘위드 코로나’라는 악몽(惡夢)을 견뎌온 팬들을 위로하고 함께 미래의 광명을 찾아 화서지몽(華胥之夢, 좋은 꿈)을 꾸자는 송가인의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타이틀곡 중 하나인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는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트롯 전국체전’에서 선 공개되어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곡이다. 원곡은 90년대 레트로풍 댄스곡을 연상시키는 멜로디컬한 선율에 원곡자 송가인의 풍부한 목소리를 담았다.

거기에 디스코 버전과 아카펠라 버전까지 더해 중장년층만 소비한다는 인식이 박힌 트로트 장르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국민가요 또는 대한민국 대표 장르라는 또 하나의 장르를 개척해 세계로 뻗어 나가는 K-트로트가 될 것이라는 호평이다.

송가인 두 번째 정규앨범 발매 / 사진: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송가인 측은 타이틀 곡 ‘꿈(夢)’에 송가인의 간절한 염원을 담았다고 밝혔다. ‘꿈’의 의미는 ‘2020년 불현듯 찾아온 악몽(惡夢)은 한낱 꿈일 뿐 온 국민의 합일(合一)로 정성을 다하면 언젠가는 밝은 미래를 맞이하여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라고 알려왔다.

특히 더블 타이틀곡 ‘꿈’의 가사가 시적이라고 표현했다. 가사 속 ‘님’이 의미하는 바는 두 가지로, 첫 번째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느끼지 못해 그저 흘려보낸 ‘소중한 일상’을 의미, 두 번째는 지금의 악몽을 함께 이겨나가고 있는 ‘우리’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금의 송가인이 있게 해준 수록곡 또한 방탄소년단, 아리아나 그란데 등과 함께 작업한 켄루이스가 믹싱하여 오디션 프로그램 경연을 통해 1절만 만나 볼 수 있었던 곡들을 완곡으로 담아냈고 트로트의 새로운 방향성을 담아냈다는 반응이다.

송가인의 팬 AGAIN(어게인) 공식 팬카페에는 연일 ‘이번에도 10장 구매했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 ‘송가인이기에 가능한 음반이다’ 등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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