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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접경지역에 ‘특별한 보상’ 32억 투자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0.12.23 15:24

파주, 김포, 포천 등 5개 시·군 17개 사업 추진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접경지역 5개 시·군에 총 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21년도 군부대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파주·김포·포천·동두천·연천 등 5개 시·군의 17개 사업으로, 도비 16억원과 시·군비 16억원 등 총 32억원을 투입해 군사시설로 낙후된 지역의 안전시설 확충과 편의를 증진하는 등 지역발전을 도모한다.

파주에는 적암리 신병교육대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 등 6개 사업에 5억8200만원을, 김포에는 해병대 배수로 정비공사 등 4개 사업에 2억9000만원을, 포천에는 영송리 군 방호벽 철거 등 2개 사업에 4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동두천에는 하봉암동 군부대 인근 도로 정비사업 등 2개 사업에 1억7500만원, 연천에는 장탄리 군부대 진입로 개선 공사 등 3개 사업에 1억3000만원을 각각 배정했다.

김재준 도 비상기획관은 “군부대 주변지역 지원사업이 군 시설로 인한 낙후지역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와 민군상생의 밑거름이 돼 발전지역으로 체질전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600여 곳의 군부대가 있고, 경기북부 면적의 43%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지역발전에 제한을 받고 있다. 군부대 주변지역 주민들은 군사훈련 등으로 인한 소음·교통불편 등의 피해를 겪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2017년 ‘경기도 주둔 군부대 및 접경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과 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 2018년부터 ‘군부대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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