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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괴롭힘 방조 주장 A씨 추가 고소 "두달 간 협박 참아…선처 없다"[전문]

이우정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0.12.18 17:23

윤형빈, 공식 입장 / 사진: 윤소그룹 제공

윤형빈이 집단괴롭힘 방조 논란에 직접 심경을 전했다.

18일 윤형빈이 윤소그룹을 통해 "오늘 부산 남부경찰서에 다시 방문해 A씨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추가 고소했다"며 "두 달여 간의 공갈 협박을 참고 달랬으나 돌라온 건 명예훼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윤형빈소극장은 신념을 가지고 운영 중인 공연장이다. 저와 제 가족 드리고 10년 간 운영해온 공연장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며 "절대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그맨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지난 2015년 윤형빈소극장에 들어간 후 동료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고, 윤형빈이 이를 방조하고 괴롭힘을 부추겼다고 적었다. 이후 A씨는 공항장애와 조현증, 폭행 후유증으로 청각장애를 겪고 있다며 진료확인서를 게재했다.

이에 윤소그룹 측은 A씨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며 "협박이 지속되자 윤형빈이 이날 부산 남부 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허위사실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A씨를 추가 고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 다음은 윤형빈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윤형빈입니다.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구설수에 오르게 돼 이유를 막론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시금 주변을 둘러봐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오늘 부산 남부경찰서에 다시 방문해 A씨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추가 고소했습니다. 아직 어린 친구이고, 소극장에 같이 있었던 친구여서 좋게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두 달여 간의 공갈·협박을 참고 달랬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명예훼손이었습니다.

윤형빈소극장은 신념을 가지고 운영 중인 공연장입니다. 저와 제 가족 그리고 10년 간 운영해온 공연장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절대 선처는 없습니다.

부디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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