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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금강공원 재정비사업' … "케이블카 곤돌라로 현대화"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0.12.18 11:36

유희시설·공원주차장 신설 사업/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16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대상시설 적정성 심의를 통과해 '금강공원 재정비사업'의 구체적인 방향이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당초 총사업비 1891억 원을 투입해 금강공원 재정비하는 사업을 지난해 3월, 민간자본을 중심으로 △케이블카 현대화 △유희시설 및 공원주차장 신설 등 기존 21개 사업에서 크게 3개 단위사업으로 조정한 바 있다.


부산시는 시비 187억 원 가량을 투입해 추진해도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케이블카 현대화사업이 민간투자사업대상시설 적정성 심의를 통과하고, 유희시설 및 공원주차장 신설 등에 관한 공원조성계획 결정(변경) 심의안건을 상정하면서 금강공원 재정비사업 추진에 활로를 찾게 됐다.


금강공원 재정비 민간사업 제안서에는 금강공원 내 케이블카를 곤돌라로 현대화하고, 유희시설(패밀리랜드)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원주차장 신설, 우장춘로 확장 등 공원 주변 보행 개선 및 공원 입구 좌·우 옹벽 정비 등 시민 접근성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사업 등도 포함된다.


△케이블카 현대화사업은 삼부토건㈜, 신진유지건설㈜ 등 가칭 부산케이블카㈜에서 제안해 총 370억8천만 원을 투입, 현재 운영 중인 왕복식(2대, 48인승) 케이블카가 아닌 자동순환식(28대, 10인승) 케이블카를 동일한 노선으로 건설(공사 기간 18개월)하는 것으로 총 길이는 1.3㎞에 이른다.


△유희시설(패밀리랜드) 신설은 ㈜호텔농심에서 제안해 총 255억 원을 투입, 연면적 17,147㎡, 지상 4층·지하 2층 규모로, 주변 공원정비 및 우장춘로 확장 등을 포함해 시행한다.


특히 부산시 시비를 들여 건립하고자 했던 공원주차장(연면적 3750㎡, 1층·251면)을 조성, 부산시에 기부채납을 하게 되어 있어 시 재정부담을 다소 덜게 됐다. 사전절차 중 하나인 공원조성계획 결정(변경)을 위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안건을 상정한 상태다.


민간사업 제안자는 일정 기간 사용 후, 시에 운영권이 귀속되는 수익형 민간제안방식(BTO)의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일부개정에 따라 사업대상시설이 열거주의에서 포괄주의로 변경되어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 민간투자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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