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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형 성범죄 종합세트 오거돈, 구속수사 마땅하다"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0.12.18 09:52 / 수정 2020.12.18 09:54

/조선DB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17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권력형 성관련 범죄의혹의 종합세트를 방불케 할 만큼 죄질이 나쁘다고 할 수 있으므로 구속수사가 마땅하다"고 논평했다.


김진영 부산시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거돈 전 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청구됐다.지난 6월 2일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보강수사를 통해 6개월여 만이다"고 했다.


김진영 대변인은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4월초 업무시간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성추행했다’는 범행을 실토하고 시장직에서 물러났다"고 했다. 이어 "명백히 스스로 범행을 인정하고 한동안 잠적해 부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세해 부산 최고의 고위 공직을 맡았던 사람으로서 시민들에게 사죄하기는커녕 도주와 증거 인멸의 가능성을 스스로 내비쳤다"고 했다.


아울러 "총선결과를 염두해 두고 사퇴시기 등을 청와대와 조율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었고, 또 지난해의 또 다른 성폭력 의혹까지 불거져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야말로 권력형 성관련 범죄의혹의 종합세트를 방불케 할 만큼 죄질이 나쁘다고 할 수 있으므로 구속수사가 마땅하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이라도 사법당국은 구속수사를 통해 오거돈 전 시장에 대한 범죄를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공당으로 중대한 귀책사유가 있으면 무공천을 하겠다’던 약속을 지켜 부산시민들이 더 이상 실망의 나락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오 전 시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8일 오전 부산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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