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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GV70, 물 흐르는 듯한 매끈한 디자인…강력한 주행 성능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0.12.21 16:43

실내 디자인, 비행기 날개 조형 영감받아 타원형 요소 곳곳이 적용
최고 출력 380마력·최대토크 54.0kgf·m…제로백 5.1초

제네시스 GV70. 전면을 가득 메운 크레스트 그릴 양옆으로 길게 쿼드램프가 뻗어있고, 그릴과 쿼드램프가 동일한 높이로 배열돼 있어 웅장함을 한층 더해 준다./사진=정문경 기자

제네시스의 첫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70은 물 흐르는 듯 매끈하면서 섹시한 디자인을 갖추면서 도로에서 묵직한 안정감을 기반으로 힘있게 달리는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국내와 글로벌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GV70은 럭셔리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메르세데스-벤츠 'GLC'와 BMW 'X3'와 견줘도 빈틈없는 존재감을 나타낸다.

글로벌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GV70이 한국을 넘어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마켓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면을 가득 메운 크레스트 그릴 양옆으로 길게 쿼드램프가 뻗어있고, 그릴과 쿼드램프가 동일한 높이로 배열돼 있어 웅장함을 한층 더해 준다. 쿼드램프 옆으로 측면 끝까지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은 GV70의 날렵함을 더해준다.

후면은 쿠페처럼 매끈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아래로 흐르는 C필러의 크롬라인이 있다. 라인 안에 들어가있는 듯한 테일램프로 라인이 심플하고, 뒷문은 둥근 볼륨감이 있어 물 흐르는 듯한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제네시스 GV70. 쿼드램프 옆으로 측면 끝까지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은 GV70의 날렵함을 더해준다./사진=정문경 기자


내부는 유니크한 타원형 요소를 인테리어의 메인 테마로 활용해 볼륨감을 살렸다. 제네시스는 비행기 날개의 조형(에어로 다이내믹)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와 이를 가로지르는 얇은 크롬 라인이 양측 문까지 이어져 탑승객을 감싸면서 양옆으로 넓은 공간감을 구현했다.

센터페시아는 가로로 넓은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래로, 공조장치 조절 전용의 LCD 터치 패드를 따로 적용해 조작버튼 갯수를 최소화했다. 변속기는 회전 조작계(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를 적용했다.

지난 15일 경기 스타필드 하남에서 가평의 코미호미까지 왕복 약 100km 구간을 GV70 가솔린 3.5 터보 풀옵션 차량으로 시승했다. 색상은 세실 실버였다.

운전대를 잡고 엑셀을 밟았다. 엑셀은 다소 가벼웠고, 밟는 즉시 속도가 즉각적으로 올라갔다. 반면에 핸들은 묵직하고, 차체의 무게중심이 아래를 중심으로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졌다.

차체의 묵직함 덕분에 주행은 안정적으로 느껴졌다. 저속 위주의 도심에서나 시속 100km 내외를 다리는 고속도로에서도 속도를 올려도 속도를 올린다는 체감이 어려울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제네시스 GV70. 후면은 쿠페처럼 매끈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아래로 흐르는 C필러의 크롬라인이 있다. /사진=정문경 기자


가평으로 들어서자 구불구불한 왕복 2차로를 5km 정도 주행했다. 핸들과 차체의 묵직함으로 굽이진 길에서도 몸이 흔들리지 않았다.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m, 복합연비는 8.6km/ℓ이다. 이 모델은 주행 조건에 따라 연소실 직접분사와 흡기포트 분사를 사용하는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성능과 연비를 구현했고 수랭식 인터쿨러를 적용해 가속 응답성을 개선했다.

또한 엔진 토크와 휠 스핀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해 출발 가속을 극대화하는 런치 컨트롤을 기본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5.1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른다.

고속도로 주행보조Ⅱ(HDAⅡ) 기능도 부드럽게 작동했다. 앞차와의 거리 및 운전자 설정 속도를 유지 보조하며, 방향 지시 등 조작으로 차로 변경을 도와줬다.

능동 안전 기반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차량 내·외부의 위험 요소로부터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탑재했다.

제네시스 GV70 내부와 트렁크 공간. 내부는 유니크한 타원형 요소를 인테리어의 메인 테마로 활용해 볼륨감을 살렸다./사진=정문경 기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및 전방 주시 경고(FAW),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GV70에는 세계 최초로 '차량 내 간편 결제 제네시스 카페이 연동 지문 인증 시스템'과 레이더 센서 기반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도 적용됐다.

제네시스 GV70의 가격은 4880만원부터 시작된다. 가솔린 3.5 터보의 경우 5830만원부터 시작한다. 시승한 차량은 스포츠 에디션 패키지를 뺀 풀옵션으로 7350만원이다.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적용한 가장 진보한 럭셔리 중형 SUV'라는 자평과 속에 글로벌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GV70이 한국을 넘어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마켓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GV70은 메르세데스-벤츠의 'GLC'와 BMW의 'X3' 등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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