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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한랭질환 첫 사망자 발생 …‘체온유지’ 겨울 건강관리 핵심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0.12.15 23:32 / 수정 2020.12.15 23:36

/조선DB

경상북도는 "구미시 인근 기숙사에서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첫 사망자 (여, 51세)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북 봉화 등 북동산지 지역의 한파경보와 의성, 청송, 영양지역의 한파주의보 등 한파 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크게 전신성(저체온증), 국소성(동상, 침수병, 침족병, 동창 등)으로 분류된다.


올해 한랭질환자가 처음 발생 후 현재까지(12월 1일~15일) 도내 10명(전국 52명)이 발생했고 장소는 주거지 인근 실외가 3명(30%)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5명(50%)으로 가장 높았다. 2019년도 한랭질환자는 전국 303명(사망 2명), 경북 21명(사망 0명)이다.
 

경북도는 12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 25개 시․군 보건소와 39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해 응급실을 내원하는 한랭질환자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취약계층 대상 중점 예방홍보 등을 전개한다.


한랭질환은 노인, 장시간 야외 근무자, 노숙인, 영유아 등 주요 위험군이 있으나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기상예보를 잘 확인하고, 옷을 따뜻하게 입는 등 '한파대비 건강수'」을 준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한파특보에 주의하고, 날씨가 추울 때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따뜻하게 옷을 입어 체온유지에 신경을 쓰는 등 한랭질환 건강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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