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경기도, '민간투자연계형 창업 생태계 구축' 56억원 유치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0.12.14 14:56

액셀러레이터 등 민간투자자 15개사, 34개 창업기업에 약 56억원 투자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민간투자연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민간 주도의 투자 총 56억원을 이끌어 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공공주도의 일률적 창업지원사업의 한계를 넘어, 민간의 자금·보육·전문성 등을 활용해 경쟁력을 갖춘 민간 주도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올해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도입했다.

엑셀러레이터 등 민간 투자·보육 전문 운영사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할 경우, 경기도가 창업공간과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등 뒷받침 역할을 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올해는 민간 운영사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경우인 '민간투자 연계형'과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 등록된 민간 투자자와 스타트업 사이의 투자를 유도하는 '플랫폼 연계형' 2개 분야로 운영됐다.

그 결과 총 34개 스타트업이 15개 민간 투자사로부터 기술개발과 기업성장에 필요한 총 5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민간투자 연계형'을 통해 5개 운영사(액셀러레이터)가 10개 창업기업에 약 26억원을 투자했고, '플랫폼 연계형'을 통해서는 24개 창업기업이 민간 투자자 10개사로부터 약 30억원을 투자받았다. 분야별로 기업 1곳당 평균 2억6200만원, 1억2300만원씩을 각각 투자받은 셈이다.

실제로 스타트업플랫폼을 활발히 활용중인 모바일 게임개발 분야 창업기업 A사는 '플랫폼 연계형'을 통해 라구나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약 5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민간)중심의 기술혁신과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둔 사업"이라며 "전략기술, 소재·부품·장비, ICT 기반 융합 등 미래유망 스타트업이 활발히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