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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파도를 타다"…부산, 해양관광상품 활성화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0.12.14 10:30 / 수정 2020.12.14 10:42

호주 브리즈번 해상버스/부산시 제공

부산 '해상택시·해상버스' 해상관광교통수단으로 활성화한다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의 새로운 해양관광 콘텐츠 도입과 도심 교통 분산을 위해 지난 4월 착수한 ‘(신)부산해상관광 교통수단 도입 타당성 조사 및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오는 15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수행한 이번 용역의 과제는 해상택시, 해상버스, 수륙양용버스의 도입 타당성 분석과 육상교통과 연계한 노선 개발을 마련해 전문가들의 최종안을 도출했다.


해양대는 △‘수륙양용투어버스’는 현재 법적으로 운항 가능한 강, 호수 지역을 우선해 해운대와 낙동강 노선의 수익성 지수를 검토, 육상노선 40~50분, 수상 구간 20~30분 정도의 노선이 제시됐다. 수익성 지수는 낙동강 노선은 적자가 누적될 것으로 분석됐으며, 해운대 노선인 수영강 노선이 우선 제시됐다.


△‘해상버스’는 자갈치에서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왕복하는 구간을 시범구간으로 선정하고, 중간 기착지인 해양박물관, 오륙도, 용호부두 등 관광과 교통 수요가 높은 지역을 이동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고 교통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노선을 제시했다. △‘해상택시’는 해상버스가 기착하는 터미널을 중심으로 택시처럼 운항할 계획이며, 해상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자갈치~영도 깡깡이 마을, 자갈치~송도해수욕장 등은 시범사업으로 제안됐다.


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 부산해양경찰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관광공사, 부산도시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내년 초 사업자 선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의 아름다운 해양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해상교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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