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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개성공단 재가동 위한 '삼보일배'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0.12.10 14:13

2004년 12월15일 개성공단 첫 생산 제품 '통일냄비' 서울 백화점서 판매.
이재강 도 평화부시자 오는 15일 통일대교 일원서 개성공단 가동 재개 선언 촉구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달 10일 파주시 문산읍 통일대교 앞에서 도라산 전망대 내 평화부지사 집무실 설치와 개성공단 가동 재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1인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오는 15일 개성공단 첫 제품 생산 16주년을 맞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서 개성공단 재개선언 촉구를 위한 '삼보일배' 등 특별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16년 전인 2004년 12월15일은 개성공단의 첫 생산제품 '통일냄비'가 서울의 한 백화점으로 옮겨져 판매된 날이다. 

이번 행사는 남북 양측에 조속한 개성공단 가동 재개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성공단 재개선언 촉구를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임진각 평화누리에 현장 집무실을 설치하고 근무중인 이재강 도 평화부지사는 통일대교 남단~북단 0.9㎞ 구간에서 삼보일배를 진행한다.

이 부지사는 유엔사의 승인이 나오지 않아 도라전망대 집무실 설치를 못 하는 것과 미국의 제재로 개성공단이 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삼보일배를 통해 부당한 현실을 규탄하고 개성공단 가동 재개 선언을 촉구할 방침이다.

행사는 인원 최소화 및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경기도와 뜻을 같이 하지만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온라인 125배'도 함께 진행한다.

온라인 125배에 동참을 원하는 이들은 각자 개성공단 125개 기업을 상징하는 125배를 한 후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된다.

이재강 도 평화부지사는 "경기도가 건의한 대북전단 살포금지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는 등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 조금씩 진전되고 있다"며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모은 삼보일배를 통해 경기도의 강력한 의지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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