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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민 건강 위협 사업장 98곳 적발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0.12.10 14:09

도 특사경, 폐기물 처리업체 등 1만4000여곳 수사

/경기도 제공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도 특사경)은 날림먼지 발생 억제 조치를 하지 않고 공사를 하거나 폐기물을 처리한 업체 98곳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도 특사경은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건설공사장과 폐기물 영업·처리업체 1만4000여곳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위반 내용은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미설치 등 69건 ▲비산먼지 및 폐기물 관련 신고 미이행 21건 ▲사업장폐기물 불법소각 등 폐기물 처리기준 위반 8건 ▲대기 오염물질 방지시설 미가동 등 기타 2건 등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군포시 소재 A업체는 공사장에서 방진막을 설치하지 않고 천공작업을 하다가 비산먼지를 다량으로 발생시켜 단속에 적발됐다.

파주시 소재 B건설업체는 바퀴에 묻은 먼지·흙 씻기와 측면살수를 하지 않은 채 덤프트럭으로 토사를 운반해 비산먼지를 다량으로 발생시키다 단속에 적발됐다. 

이천시의 골재생산업 C업체는 골재 분쇄 및 상차 시 날림먼지 억제를 위한 살수를 하지 않고 방진덮개 없이 골재를 보관하다 적발됐다.

도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 관계자에 대해 형사입건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인치권 도 특사경 단장은 "현재 시행중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연계해 도민 건강에 큰 위협을 주는 미세먼지 불법 배출 사업장에 대한 수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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