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경기도, 조팝나무 추출물 비만억제 효과 발견···도내 기업에 기술이전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0.12.08 16:30

비만 동물모델에서 체중 증가 억제효과 발견…내장·피하지방 등 감소효과 뚜렷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가 조팝나무 추출물에서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를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도와 센터는 해당 기술을 도내 바이오기업인 (주)뉴온에 이전한다.

도와 센터에 따르면 남북 천연소재 공동 활용 기반 조성 사업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조팝나무 추출물은 고해상도 마이크로 CT(컴퓨터단층촬영)를 이용해 200마리의 생쥐를 대상으로 전 임상 연구를 수행한 결과 비만 동물모델에서 체중 증가 및 내장지방의 축적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장지방, 피하지방의 지방량을 감소시키고, 간 지방, 피하지방, 부고환 지방, 복막하 지방의 축적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도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혈중 콜레스테롤 역시 감소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조팝나무 추출물이 피부 손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있었지만 항비만 효과를 발견한 것은 처음이다. 해당 기술을 이전받게 된 뉴온은 조팝나무 추출물을 활용해 비만을 억제하는 기능성 식품과 신약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내 비만인구비율은 34.4%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조팝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항비만용 조성물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앞으로 비만 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