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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거리두기 2단계 격상…대학별 전형 60만명 움직인다”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0.12.07 10:55 / 수정 2020.12.07 10:57

/조선DB

대구시는 7일 "현행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내일(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2.5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이번 조치는 연장 또는 단계 조정이 가능하다.


대구시는 6일 ‘총괄방역대책단회의’를 개최해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를 유지해 일부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방안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


회의 결과, 대구시는 연말연시 방역 강화의 필요성, 수능 이후 대학별 입시전형을 하는 수험생 보호 등을 위해 정부의 권고에 따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대구시의 최근 1주간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5.4명에 불과,1.5단계 격상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다는 점을 감안해 8월 23일 이후 ‘먹고 마실 땐 말없이, 대화는 마스크 쓰GO’라는 마스크 쓰GO 범시민운동에 전 시민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


경제와 방역을 같이 해야 한다는 지역 경제계의 건의 감안해 2단계 중 일부는 지역실정에 맞추어 현행 1.5단계와 2단계를 병행하는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정했다.


또한, 대구시는 수능생 보호와 지역 내 조용한 전파를 미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다녀온 수능생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PCR)를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 대구시의 2단계 격상으로 1.5단계 보다 강화 주요내용

△ 100인 이상 모임‧행사가 금지△ 유흥시설 5종에 대한‘춤추기’를 금지함에 따라 클럽‧나이트‧콜라텍 등 3종 시설에 대한 집합이 금지,△ 노래연습장에 초‧중‧고등학생 등 18세 미만의 출입을 금지, △실내스탠딩공연장에서 좌석을 배치하여 스탠딩을 금지하고 좌석 간 1m 거리두기가 적용, △ 공연장에서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실시헤 밀도를 낮추었고, △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교습소 포함)에 대해 타 지역 학원강사가 대구에서 대면 강의를 할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서(PCR) 제출을 권고했다.


대구시는 방역수칙 위반으로 지역 감염이 발생할 경우 집합금지 등의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실시 및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또한, △ 종교활동의 경우 참여인원 30%, 종교활동 주관의 모임‧식사 금지는 현행과 같이 유지하되 타 지역에서의 종교활동 관련 모임‧행사의 참석자제를 강력히 권고했다.


참고로,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2단계 격상시‘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나, 지역 경제의 어려운 점을 고려해 시간제한을 하지 않기로 논의했다.


대구시는 타 지역에서 감염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타 지역에서 오신 분들과 접촉시에는 마스크 착용, 음식 덜어 먹기 등 방역수칙을 좀 더 엄격히 준수해 주시고, 연말‧연시에는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기를  철저히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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