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전' 본격화…러시아 모스크바와 경쟁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0.12.02 21:03 / 수정 2020.12.02 21:06

정부가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의사를 국제사회에 공식 표명하고, 유치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은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 조감도./조선DB

정부가 2030년 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개최하겠다는 유치 의사를 국제사회에 공식 표명했다.


부산시는 2일 "1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제167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우리 정부 대표가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의사를 국제사회에 공식 표명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전날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공식 유치신청서는 ‘개막 9년 전에 신청서를 접수한다’는 BIE 규정에 따라 내년 5월 제출할 계획이다.


공식 유치 표명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활동의 본격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BIE 총회에서 러시아 모스크바도 유치 의향을 표명해 앞으로 다른 국가들과의 치열한 유치경쟁이 예상된다. 정부와 부산시는 앞으로 경쟁 예상 국가들의 동향을 계속 파악해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는 2014년 7월 부산시 주도로 시작돼 지난해 5월 국가사업으로 확정, 12월에는 범정부유치기획단이 출범해 국가 차원의 본격적인 유치 추진체제가 가동됐다. 내년 12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완료되면 2022년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고 2023년 BIE 현지실사를 통해 개최도시가 확정되는데, 이번 정부의 유치 공식 표명을 계기로 본격적인 해외 유치 경쟁에 돌입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정부의 유치 의향 공식 표명에 따라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유치 성공을 위해 정부(산업부, 외교부 등)와 긴밀히 협력한다. 시대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전략 마련과 민‧관 합동 유치위원회 발족을 통한 범국가적 유치체계 구축, 엑스포 사이트 입지 경쟁력 확보, 엑스포 유치와 성공개최를 위한 필수 요건인 가덕신공항 건설 등 유치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정부는 유치에 성공하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2030년 5월 1일~10월 31일(잠정) 부산광역시 북항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2023년 12월 BIE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