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가 미래의 남편을 언급했다.

30일 넷플릭스 영화 '콜'(감독 이충현)의 주역 전종서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전종서는 우연히 '서연'이라는 낯선 여자와 통화를 하게 되면서 20년의 시간이 연결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영숙'으로 분한다.

'콜' 속 영숙은 미래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인생을 바꾸려 하는 인물. 그런 영숙 캐릭터를 연기한 전종서에게 '미래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면 무엇을 물어보고 싶은지' 물었다.

전종서는 "진짜 물어보고 싶은 건 내가 누구와 결혼했는지다. 남편이 누군지 물어보고 싶다"며 "두 번째로는 세상이 얼마나 바뀌어 있을지 궁금하다. 생소하거나 상상할 수도 없던 것들에 대한 얘기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 어떤 모습인지, 부모님이 건강하신지 그런 것들,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 잘 있는지, 그 시대에는 뭐가 유행인지 그런 것들이 궁금할 것 같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한편, 전종서, 박신혜 주연의 영화 '콜'은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