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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코로나19에도 3800만 달러 수출계약 달성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0.11.30 11:39

경기비즈니스센터, '온라인 화상시스템' 도입 1162건 상담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올해 중국 상하이, 베트남 호치민 등 해외 14곳의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해 약 3800만 달러(한화 419억6000만원·10월말 기준) 규모의 수출계약을 이끌어냈다고 30일 발표했다.

도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 상시 수출상담이 가능한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도입 총 1162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도는 각국의 봉쇄조치 등으로 현지에서 발이 묶인 기업인들이 신속히 차질 없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센터 내 사무실을 ‘스마트 오피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최신 시장동향을 제공하는데 힘썼다.

뿐만 아니라 현지 마케팅 전문가인 GBC 직원의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 및 제품 특성을 파악, 컨설팅 및 통역 등을 상시 지원했다.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패션 마스크’ 생산에 돌입한 도내 섬유기업들의 수출길 개척을 지원하는 등 위기대응에도 한몫을 단단히 해낸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수출 지형이 온라인 유통과 결합한 직접 판매 형태로 다변화되는 추세를 반영, 아마존, 티몰, 쇼피 등 현지 유명 온라인 쇼핑몰의 입점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실재 광주시의 한 공기청정기 생산업체사는 GBC 충칭의 지원으로 중국 최대 쇼핑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의 온라인 플랫폼 '타오바오'에 입점했다.

GBC는 향후 라이브커머스, 해외유명 온라인몰 입점 지원 등 다양한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바이어 중심의 마케팅 지원은 물론, 현지 소비자 대상 온라인 B2C 마케팅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향후 시장규모 9712억 위안(한화 약 165조원)에 3억700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선점하는 등 수출 채널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류광렬 도 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수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내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GBC의 수출 네트워크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수행하며 수출 최전선에서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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