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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코로나 불감증’ 불렀다… 대구 1.5단계 격상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0.11.29 23:34 / 수정 2020.11.29 23:53

시민들에게 수능과 연말연시 모임‧행사 자제, 마스크 착용 당부

/조선DB

정부는 29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비수도권은 오는 1일부터 2주 동안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하되, 코로나가 유행할 위험이 높은 지자체는 선제적으로 2단계를 적용하게 된다.


대구시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 결과에 따라 정부의 방침은 준용하면서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방안’을 마련해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조정방안을 향후 방역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 또는 연장 가능하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29일 중대본 회의 직후 감염병 전문가들과 주요 방역담당 실국장이 참여하는 ‘총괄방역대책단회의’를 개최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총괄방역대책단회의’ 논의에서 1.5단계 격상의 필요성을 심도 있게 1.5단계로 격상하되 시민들이 각종 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하고, 수능과 연말연시 모임‧행사를 자제하는 등 정밀방역을 실시해야 한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이번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방안의 핵심은 그간 대구시가 방역의 중점으로 강조해 온 마스크 착용과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데 있다. 또한, 수능 이후 학생들의 밀접한 접촉과 실기와 면접시험에서 수험생을 보호하고 연말연시 사회적 분위기가 느슨해 지기 쉬우므로 방역 강화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시가 1.5단계로 격상하면서 정부안보다 강화하는 내용은
△일반 공연장과 실내스탠딩 공연장에서 박수는 가능하나 함성 및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PC방, 오락실‧멀티방,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에서 음식 섭취가 금지되며, △요양‧정신병원 및 사회복지시설 비접촉 면회(영상면회 등)만 허용하는 내용이다.


대구시는 이번 한 주가 전국 확산세를 꺽을 중대한 분기점으로 보고 수능과 성탄절, 연말연시를 기해 불요불급한 모임과 외출, 확진자 다수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해 마스크 착용과 개인방역 수칙 준수 등 지역 확산 차단에 동참을 당부 했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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