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석면 피해 주민 찾습니다" … '석면 피해 건강영향조사' 실시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0.11.23 10:43

부산시, 석면 피해자 신속 발굴 위해 총력

/조선DB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동래구 명장1·2동, 금정구 서1·2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석면 피해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석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석면 공포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관리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대상은 △구 개구리 마을(동래종합사회복지관 뒷 야산) 인근 지역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주민 △노후 슬레이트 밀집 지역 10년 이상 거주자 △과거 석면공장 가동 기간(1969~1992) 중 반경 2km 이내 5년 이상 거주자 △과거 석면 취급 일용직 근로자(건축·건설업, 건물해체·제거업, 선박수리업, 배관작업, 자동차정비업 등) 석면 피해가 의심되는 주민이다. 검진 인원은 300여 명으로 추정된다.


대상자는 의사 진찰과 흉부 X-ray 촬영, 석면 노출력 조사 등 1차 검진 후, 석면질병 소견이 있는 경우 2차 정밀검진을 받게 된다. 건강검진은 신뢰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맡는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규정한 발암물질 1군(Group 1)으로 흡입하면 10~50년 후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증 등의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석면 관련 질병으로 판정되면 석면피해구제법에 따라 석면질환자 및 석면 피해로 숨진 사람의 유족들에게 치료비와 생활수당·급여,유족 조위금,구제급여 등을 지급하고 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