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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민 위해 헌신한 김정우에 감사, 이제 국민 위해 일해주길"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0.11.20 13:38

20대 국회의원 지낸 김정우, 군포시 주요사업 국비 950억원 확보
만성주차난 산본로데오거리 대규모 주차타워 건립 한몫

지난 19일 군포시 산본로데오거리 상점가 지하주차장이 주차를 하지 못한 차들로 뒤엉켜 있다/사진=김동성 기자

지난 19일 오후 4시20분 경기 군포시 산본로데오거리 상점가 지하주차장은 만차를 이뤘다. 일부 장애인 주차면이 비워져 있었고 주차를 하지 못한 차량들은 평행 주차를 한 채 주차 자리가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지하주차장을 오가는 차량들은 뒤엉켜 정체가 일어나기도 했다.

산본로데오거리는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인한 불법주차 차량들로 시민 통행불편 및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해 공용주차장 건립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주차장 입구에서 만난 정모씨(35)는 "회사 업무차 산본로데오거리를 왔는데, 주차문제로 약속시간 보다 15분 정도 늦었다"며 "골목은 불법주차, 공용주차장은 만차로 주차문제가 심각하다.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본로데오거리는 산본역과 연결돼 있고 음식점과 카페, 병원, 사무실 등 1600여개 점포가 즐비해 있다.

이 거리에는 지하주차장과 지상1~3주차장 등 총 4개 주차장 270개 면이 조성돼 있다. 하지만 이용 차량은 월 평균 5만5000~6만대에 달해 주차난을 겪고 있다.

카페를 운영하는 이모씨(37)는 "상가에 주차장이 있지만 공간이 협소하고 인근에 여러 점포들이 있는 만큼 주차문제가 심각하다"며 "손님들이 건너편 시청 민원실 주차장을 이용하기도 한다. 새 공용주차장이나 주차 타워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는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산본로데오거리 인근에 주차타워가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정우 조달청장은 "산본로데오거리 상점가가 중소벤처기업부 주차환경 개선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구 차량등록사업소 부지 2787㎡에 연면적 1만2686㎡, 지하 1~지상 6층짜리 주차타워를 조성한다. 주차면은 287개로 기존 산본로데오거리 총 4개 주차장 주차면보다 17개 더 많다. 

김 청장은 2018년 주차타워 총 사업비 254억원 중 7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김 청장은 "주차타워 사업선정을 위해 로데오상인회와 시가 많은 노력을 했다"며 "주차환경 개선 사업 선정을 통해 보다 쾌적한 지역 상권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정우 청장은 시 주요사업에 95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GTX-C노선 철도기본계획 및 시설사업기본계획 예산(39억원)을 비롯해 산본도서관 리모델링(21억원), 군포 수리산도립공원 누리길 정비사업(10억5000만원) 등 12개 사업에 283억원을 확보했다.

2018년에는 군포시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 예산(50억원), GTX-C노선 철도기본계획 수립비 (15억원), 군포역전시장 고객센터 건립사업(13억원) 등 10개 사업, 2017년 수도권 급행전철 사업(금정역 정차, 200억원), 부곡동 수도권 복합물류터미널 진입도로 건설사업(119억원), 군포 둔대초 체육관 신축 사업(18억1000만원) 등 12개 사업, 2016년에는 군포시 관내 CCTV 설치사업(10억원), 송부파출소 신설사업(33억원) 등 9개 사업 등에 총 688억원의 성과를 이뤘다.

김정우(오른쪽 네번째) 전 국회의원이 지난해 7월 효자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김정우 전 국회의원 블로그 캡쳐

최근 군포 전역에는 지난 2일 조달청장으로 취임한 김정우 청장을 축하하는 '경축 김정우 조달청장 취임'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다.
 
'김정우를 사랑하는 군포시민 모임'이 지역에서 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군포 발전을 위해 노력한 김 청장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시 관내 30여 곳에 설치한 것이다.

이 모임의 회원은 30여명으로 회장이나 총무도 없이 시민들로 구성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본동에 거주하는 한 회원은 "많은 국회의원을 봐왔지만 김 전 의원만큼 지역에 관심을 갖고 헌신하는 의원을 본 적이 없다"며 "그런 모습을 봐온 주민들이 조달청장으로 취임한 김정우를 축하해 주기 위해 현수막을 걸었다.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우(前 군포시갑 국회의원) 조달청장/사진=김동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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