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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 출신 정아, 이가은 조작 피해 사실에 "이럴 줄 알았어"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0.11.18 17:41

애프터스쿨 정아, 이가은 조작 피해 언급 / 사진: Mnet 제공, 정아 SNS 캡처

애프터스쿨 출신 정아가 이가은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8일 서울고법 형사1부에서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과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 접대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의 항소심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각각 1심과 같은 징역 2년, 징역 1년8개월을 선고 받았다.

특히 이날 재판부는 조작으로 인해 억울하게 탈락한 피해자의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투표 조작으로 인해 시즌1에서는 1차 투표 조작으로 김수현, 서혜림이 탈락했고, 시즌2는 성현우(1차 조작),강동호(4차 조작) 피해를 입었다.

또한, 시즌3에서는 이가은과 한초원이 최종 투표 순위에서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지만 데뷔하지 못했고, 시즌4에서는 3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김국헌, 이진우가 탈락됐으며, 이후 최종 투표에서 구정모(6위), 이진혁(7위), 금동현(8위)이 순위에 들었지만, 데뷔 멤버로 발탁되지 못했다.

애프터스쿨로 함께 활동한 정아-이가은 / 사진: 플레디스 제공

이 중에서도 이가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가은은 2012년 애프터스쿨 새 멤버로 합류했지만, 이후 애프터스쿨이 꾸준한 활동에 나서지 않게되며 약 5년간의 공백기를 보낸 뒤 '프로듀스48'에 출연했다. 이러한 사연뿐 아니라 탄탄한 실력까지 갖추고 있어 이가은은 경연 내내 데뷔 순위 안정권에 포함되어 있었고, 실제 조작이 없었다면 데뷔를 했어야 할 상황이지만, 14위라는 순위와 함께 탈락자가 됐다.

당시 이가은의 탈락은 많은 충격을 안겼고, 가희가 졸업하게 되며 이가은이 합류하게 된 만큼, 당시 리더로 활약한 "우리 가은이 정말 고생했다. 너한테 분명히 더 좋은 기회가 올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속상하고 마음은 아프다"라는 글을 남기며 이가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리고 결국 조작으로 인해 탈락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정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당 기사 캡처 화면과 함께 "이럴 줄 알았어"라는 말로 안타까움을 전한 것. 이가은에 대한 정아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이가은은 지난 2019년 7월 플레디스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뒤, 배우 전문 소속사인 높은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배우로서 전향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논란과 관련한 특별한 대응은 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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