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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노래] 18살, 22살, 23살의 장재인…음악으로 담아낸 자서전 '불안의 탐구'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0.11.18 11:23

장재인 첫 정규앨범 '불안의탐구' 발매 / 사진: 뉴에라프로젝트 제공

장재인이 음악으로 진솔한 자서전을 펴낸다. 18살, 22살, 그리고 23살의 장재인의 모습이 솔직하게 담겨질 '불안의 탐구'는 '치유'이자, '공감'을 불러올 이야기들로 꾸려져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인다.

오늘(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장재인이 데뷔 10년 만에 발매하는 첫 정규앨범 '불안의 탐구'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낸 만큼, 앨범에 수록되는 전곡 모두 자작곡으로 채워져 장재인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불안의 탐구'는 장재인이 그동안 일련의 일들을 거쳐오며 가졌던 생각과 여러 고민을 진솔하게 풀어낸, 음악으로 써 내려간 자서전이라고 볼 수 있다. 공감과 치유가 담길 이번 앨범을 통해 장재인이 대중에 건넬 따뜻한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

특히 피지컬 형태로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500장 한정판으로 제작돼 특별함을 더한다. 장재인 소속사는 "‘불안의 탐구'는 장재인의 상처를 담은 아픈 이야기이기도 하다"라며 "상처를 공감하고 이해해 줄 분들과 소중히 함께하도록 한정판으로 앨범을 발매한다"라고 설명했다.


장재인은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13일 수록곡 '만월블루스' 뮤직비디오를 오픈하며 '불안의 탐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만월블루스'는 지난날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경쾌한 멜로디로 엮어낸 곡으로, 18세 이후 후유증으로 생긴 당시의 상황과 허탈한 장재인의 마음이 물 흐르듯 흘러나온 이야기이자, 장재인 고유의 낙관적인 모습이 담긴 곡이어서 진정성을 더한다.

장재인은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앨범의 녹음을 마쳤다는 사실과 함께 "이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11년이 걸렸다"라며 18살에 성범죄를 당한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불안증, 호흡곤란, 불면증까지 겪었다고 밝힌 장재인은 그럼에도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게 된 계기로 자신이 그렇게 행한 이들을 보며 힘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장재인은 "어릴 적, 나와 같은 일을 겪고도 딛고 일어나 멋지게 노래하는 가수를 보며 버텼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내가 받은 용기를 조금만이라도 전할 수 있다면 내가 겪었던 사건들도 의미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혹시나 노래를 하는 내가 같은 일, 비슷한 일을 겪은 누군가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장재인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불안의 탐구' 타이틀곡으로는 '한숨으로 나온 후회'가 선정됐다. 스물 한 살의 장재인이 만든 곡이 재탄생된 것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갚을 수 없을 사랑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내 자신을 좋아하고 용서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 밖에도 'All the lies'(올 더 라이즈), '상상', '날개', '집 지키기', '먼지', '이상견빙지(履霜堅氷至)', 'Pale Christmas'(페일 크리스마스)까지 "전부 싱글로 발매할 수 있을 만큼, 오랜 시간 공들여 작업했다"라고 밝힌 완성도 높은 9개 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장재인이 직접 피아노 연주를 맡고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편곡과 기타 연주에 참여해 더욱 독보적인 감성으로 완성된 앨범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장재인은 오늘(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앨범 '불안의 탐구'를 발매하며, 같은 시간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 '먼지'의 뮤직비디오를 함께 오픈한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별도로 제작되지 않는다. 장재인은 "의미를 전달하고 싶은 여러 곡들을 영상으로 만들어보고 싶어 '먼지', '만월블루스'를 뮤직비디오로 만들고 '날개'도 따로 영상을 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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