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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따라 고르는 커피와 일품 수제버거…일산 B&G 커피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0.11.17 15:26

4가지 원두 중 고객이 직접 선택…루프탑 테라스에는 포토존

일산 B&G 커피 전경/사진=업체 제공

B&G 커피가 젊은 연인 및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며 경기 일산의 핫플레이스 카페로 떠오르고 있다.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에 위치한 B&G 커피는 지난 7월 문을 열었는데 독특한 커피 향과 개성있는 맛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박대순 대표는 "저희 카페의 특징은 세계 유명 산지의 다양한 커피를 직접 로스팅 한다. 고객 주문 즉시 수제 햄버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짙은 커피색 외장의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깔끔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카페는 건물 1층, 2층 및 루프탑으로 구성돼 있는데 1층에 입장 시 비대면 체온 측정을 한다. 좌석도 1.5m의 거리를 두고 띄엄띄엄 배치해 개인위생은 물론 쾌적한 사적 공간을 즐길 수 있다. 

은은한 커피향이 풍기는 1층은 높은 천장과 널찍한 공간이 이채롭다. 탁 트인 구조에 흰색 공간의 인테리어는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포토존으로도 활용된다. 1층 한 켠에는 원두를 직접 볶는 로스팅 시설이 있다.
 
B&G 커피의 특징과 관련해 박 대표는 "저희가 로스팅한 블랜드 커피는 산미가 낮아 연령층 구분없이 부담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면서 "다크 초콜릿의 쌉싸름한 후미와 잘 구워진 견과류 곡물 같은 느낌을 맛볼 수 있다" 설명했다. 
 

B&G 커피가 사용하는 최고급 원두/사진=업체 제공

◆'하우스 블랜드' 등 4가지 원두 고객이 선택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고객들이 네 종류의 원두 가운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선택할 수 있다. 

다른 카페들이 2개 정도의 원두 가운데서 선택하는 것과는 달리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표 브랜드인 '하우스 블랜드'를 비롯해 '싱글 오리진 A', '싱글오리진 B', '싱글오리진 C'가 있는데 고객 편의를 위해 메뉴판에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고소하며 달콤 쌉싸름한 맛을 내는 하우스 블랜드는 콜롬비아,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인도산 등 4가지 네 종류의 생두를 적절히 로스팅한 것으로 바디감 및 고소한 맛을 더해 한 차원 높은 고급스런 향을 제공한다. 레몬, 허니 플레이버를 베이스 한 싱글오리진 A는 에티오피아 시다모 벤사에서 생산된 생두를 사용한다. 싱글오리진 B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고지대에서 나오는 커피의 복합적인 산미와 바디감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싱글오리진 C는 직접 수입한 라만트 유기농 원두를 사용하는데 보리 맥아, 조청 같은 단맛과 높은 바디감의 깊은 여운을 풍긴다. 라만트 유기농 원두는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등 4개국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호주산 냉장 100% 쇠고기 패티로 만든 햄버거/사진=업체 제공

◆호주산 냉장 100% 쇠고기 패티로 만든 수제버거 일품 

B&G 커피는 베이커리 카페답게 남녀노소가 즐기는 크로아상, 초코머핀, 갈릭소세지 크로와상 등을 오븐에서 직접 구워 내놓고 있다.

특히 이곳 수제버거는 호주산 최상급 냉장 쇠고기로 만든 패티를 쓰고 있는 것이 자랑이다. 다른 버거 매장들이 돼지고기가 섞인 냉동 수입육을 쓰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 카페에서는 '브런치 커피', '피자와 꽃향기 머금은 밀크티', '맛이 진한 바닐라라떼' 등 고객 취향에 따른 맞춤형 수제 음료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주감귤 주스와 생자몽 에이드 등 건강식 홈메이드 과일주스는 특히 아이들과 중장년층에게 선호도가 높다. 
  
◆자연과 하나되는 루프탑 테라스 

1층이 널찍한 홀이라면 2층은 멋진 가구가 세팅된 벽면과 라인 조명, 플랜테리어가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흡사 품격있는 미술관 아틀리에 같다.   
 
2층은 편안한 좌석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소파 좌석이 준비돼 있다. 헤링본 마루와 파티션과 바닥재가 다르게 나뉘어진 공간에 소파와 테이블 좌석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스터디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어 독서와 업무 등 고객들의 취향도 잘 맞췄다. 
 
2층 실외 테라스 루프탑 공간은 독특하다. 고봉산을 바라보며 포토존을 마련해 놓아 늦가을 만추(晩秋)의 정서를 감상하기에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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