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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닛이든, 솔로든, '비투비'에서 비롯"…'비투비포유'가 완전체를 기다리는 법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0.11.16 17:24
'비투비 포유(BTOB 4U)'가 완전체 비투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유닛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특히 가장 먼저 군 복무를 마친 뒤, 솔로 활동에도 나섰던 리더 서은광은 "비투비 유닛이든, 솔로든, 모든 것은 비투비에서 비롯된다. 비투비를 위해, 비투비의 얼굴로 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라는 소감으로 책임감을 드러냈다.

비투비 포유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첫 미니앨범 'Inside'(인사이드)를 발매하는 비투비 포유(BTOB 4U)의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서은광은 "굉장히 떨린다. 퍼포먼스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고 준비를 굉장히 열심히 했는데, 땀방울 흘리면서 노력한 만큼, 이번 활동이 많은 분들께 큰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군 복무를 마친 세 명의 멤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과 해외 국적자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도 되는 프니엘로 구성된 유닛 '비투비포유'는 여러분을 위한 'For You'라는 의미와 4명의 멤버가 뭉쳤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비투비 스카이, 비투비 퍼플, 비투비 블랙, 텔레투비, 사투비 등 다양한 유닛명이 나왔다며 이민혁은 "유닛명을 공모했는데, 제가 낸 '4U'가 당선됐다"라며 "팬들께서 유닛명을 공모하는 사실 자체로도 굉장히 즐거워하셨다. 이번 활동을 예열하는 에피소드가 된 것 같다"라는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5개 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타이틀을 비롯해 모든 곡의 크레딧에 비투비 멤버들이 이름을 올리며 한층 성장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과시한다. 타이틀로 선정된 'Show Your Love'는 임현식이 입대 전 작업한 타이틀곡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뭄바톤 댄스 곡이다.

이민혁은 "멤버들이 뭉쳐서 활동하는 것이 2년 만인 만큼, 곡 수급을 많이 받았다. 심혈을 기울이며 준비한 만큼, 굉장히 많은 스타일의 곡이 경쟁을 펼쳤는데, 그 결과 'Show Your Love'가 타이틀이 됐다"라며 "단연 빛났던 것 같다. 멤버의 곡이라서가 아닌, 정말 좋아서 됐다. 요즘같이 힘들 때에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비투비 포유의 노래를 들어야하는 이유를 묻자, 서은광은 "이 시기에 딱 어울리는 주제와 메시지를 담고 있다. 편하게 많은 분들께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는 마음이 크다"라고 답했다.

비투비 포유는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 첫 무대를 공개했다. 전역 후 첫 컴백에 나서게 된 이창섭은 "긴장을 많이 했고, 부담을 느꼈는데, 성공적으로 잘 마친 것 같아서 마음이 가벼워졌다"라며 "사실 춤을 안 춘지 오래 되니까 춤과 관련된 근육이 죽어서 준비하면서 힘들었는데, 형들과 프니엘이 있어서 춤도 추고 라이브를 할 수 있는 체력으로 만들 수 있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민혁 역시 "육체적으로 지치고 힘든 것도 있지만, 멤버들과 오랜만에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었다"라고 답했다.

네 사람만으로도 무대가 가득 찬 것 같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보컬이 2명이고, 래퍼도 2명이라 그런 밸런스가 잘 맞은 것 같고, 조화롭게 무대가 채워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4명이라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지 묻자, 이창섭은 질문 자체가 답변이라며 "일곱 명이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답했다.

이민혁은 "아쉽다기 보다는, 동생들이 보고싶다. 빨리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굳이 아쉬운 것을 꼽자면, 일곱 개였던 악기가 네 개로 표현되다 보니까 조금 다채로움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은광 역시 여기에 동의하며 "비투비 각각의 보컬이 다 유니크하다. 서로 강점이 있어 보완해주고 이런 것이 많았는데,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서은광은 "현식이가 곡을 썼다. 처음에 입대하기 전에 '좋으면 써' 이러면서 갔는데, 나중에 본인도 노래가 좋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라며 "성재나 일훈이도 듣고 비투비 색깔도 있고, 포유만의 매력을 가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딱 알맞고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사실 자신들이 활동하는 곡이 아니다보니, 그렇게 큰 피드백은 없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비투비 포유는 기존 완전체의 색깔은 유지하면서, 자신들만의 새롭고 위트있는 콘셉트로 유쾌하고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러한 유닛 활동이 '음원강자' 비투비의 색깔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은지 묻자, 이민혁은 "몇 위를 해야하고 이런 이야기 보다는 이렇게 네 사람이 모여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뻤다"라며 "성적도 뒤따르면 물론 좋겠지만, 군백기 동안 비투비 멤버들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멜로디를 위한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비투비 포유 첫 미니앨범 'Inside'는 오늘(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타이틀곡 'Show Your Love'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을 예고한 비투비 포유는 내년 1월에는 온라인 콘서트도 예고한 바,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인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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