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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아 정체가 뭐냐?" 김도완, '스타트업' 속 이유있는 주목

조명현 기자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0.11.16 11:05

'스타트업'에서 용산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김도완 / 사진 : 김도완 인스타그램

배우 김도완이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용산이를 밀도 높게 담아내고 있다. 용산이의 반전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쏠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스타트업' 10회에서 용산(김도완)의 새로운 모습이 전해졌다. 한지평(김선호)의 뒤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용산이 “우리 형, 왜 죽였습니까?”라는 말로 한지평을 당황하게 만든 것. 멍뭉미 가득했던 용산의 평소 모습과는 다른 차가운 눈빛은 반전 스토리를 예고, 이어질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도완은 남도산(남주혁), 이철산(유수빈)과 함께 김용산 역으로 삼산텍 3인방을 보여주고 있다. 매생이를 키우는 집안의 철산과 달리, 용산은 홀로 남아 백업을 하는 모습 등을 보여주며 캐릭터에 대한 묘한 궁금증이 있었다. 배우 김도완은 마냥 밝은 것 같은 삼산텍 3인방으로 보이지만, 또 이면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하는 폭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스타트업'에서 용산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김도완 / 사진 : tvN '스타트업' 캡처

특히, 스타트업에 뛰어든 이유를 ‘복수하기’라고 쓴 의문의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평을 향한 용산의 날카로운 질문은 시청자들을 자극했다.

김도완을 주목하는 이유에는 매력적인 눈웃음과 멍뭉미같은 매력도 있다. 한결같은 체크 셔츠 차림이지만 안경, 수건 등 소품을 적극 활용하는 센스에 심쿵 미소까지 더하며 팬심을 자극한다. 서달미(배수지)와 정사하(스테파니 리) 앞에만 서면 눈치를 보는 쭈글미에 순간순간 변화하는 표정 연기 디테일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남도산(남주혁), 이철산(유수빈)과 함께 삼산텍 핵심 인물 김용산 역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김도완이 이후 ‘스타트업’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쏠린다. tvN 드라마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

'스타트업'에서 용산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김도완 / 사진 : 어썸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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