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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에 성범죄'…경기지역 공무원 천태만상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0.11.13 16:46

권락용 경기도의원 행감서 지적

권락용 의원/경기도의회 제공

경기지역 공무원이 음주운전과 성희롱 및 사기 등 혐의로 수사를 받은 건수가 지난 3년간 700건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경기도의회 권락용(민주·성남6) 의원이 도로부터 제출 받은 '공무원 범죄혐의 관련 수사기관 수사개시 통보 내역'(2018년~2020년9월)에 따르면 수사가 완료됐거나 수사 중인 사례는 모두 728건이다.

연도별로는 2018년 267건, 2019년 297건, 올해 9월 현재 164건이다.

범죄유형은 ▲성범죄 ▲폭력·상해 ▲음주운전 ▲금품 향응 수수 ▲교통사고 ▲횡령·배임 ▲허위공문서 작성 ▲절도 ▲사기 등이다.

건수별로는 음주운전이 200건, 교통사고 137건 등 자동차 관련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폭력·상해 80건, 성범죄 45건, 허위공문서 작성 22건, 사기 16건, 절도 15건 등이었다.

경기도청의 한 6급 직원은 성매매알선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7급 직원은 여성의 신체를 불법촬영 한 혐의로 각각 수사를 받고 있다.

오산시의 7급 직원은 사기·절도 등 혐의로 재판을 받은 결과 혐의가 인정돼 지난해 파면됐고, 의왕시의 5급 사무관은 지난해 금품향응 수수 혐의로 해임됐다.

권 의원은 "이 같은 부적절한 사례들이 더욱 줄어들 수 있도록 도청과 각 시·군에서 예방교육 등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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