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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은 기초학력 역량강화 및 지원정책 마련하라"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0.11.12 11:07 / 수정 2020.11.12 11:20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변화’ 경향성 분석을 실시해 그 결과 중위권 학생이 감소하고 상위권과 하위권의 학력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학년이 올해 2학년에 진학해 치른 수학과목 시험에서 10~20점대 성적 기록자가 전체의 14%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와 비교해서 40~60점대가 제일 많았던 것과 차이가 난다. 평균점수대가 하향 이동한 것이다. 중위권 학생 일부가 올해 80점대 이상의 상위권으로 소폭 이동한 반면, 30점대 이하의 하위권으로 대거 바뀐 경향을 보였다.


영어도 비슷했다. 지난해에는 60~80점대 학생 수가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30점대 이하 하위권과 90점대 이상 상위권이 늘어나면서 중위권이 붕괴되는 현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초등학교·중학교 학생도 비슷한 교육 격차를 보일 것으로 유추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원격수업이 그 원인으로 파악되며, 자기주도적 학습이 되지 않은 학생들은 학력 저하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철중 국민의힘 부산시당 부대변인은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학력 저하에 대응해 보다 구체적인 기초학력 역량강화 및 지원정책을 마련해 조속히 실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 및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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