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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서, 조두순 출소 앞두고 여성·아동 시설 집중 점검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0.11.10 14:22

기관간 연락 체계·출동 후 조치 등 대비 태세

경찰이 여성화장실 내 비상벨 작동유무를 점검하고 있다/경찰 제공

경기 안산단원경찰서가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여성·아동 시설 집중 점검에 나섰다고 10일 발표했다.

먼저, 범죄예방진단팀을 활용해 공원 내 여자화장실 안심 비상벨 등 관내 방범시설을 점검 및 보완하고 있다. 동시에 안산준법지원센터와 합동으로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범죄예방진단팀은 기존 생활안전과 범죄예방진단 경찰관 2명에 최근 여성청소년과 경찰관 2명을 추가했다.

이들은 시 소재 공원에 있는 48개 화장실에 설치된 안심비상벨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21개소를 보수 완료했다. 공원과 전철역, 학교, 상가에 있는 여자화장실에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및 방범 시설 설치 여부 등도 살폈다. 길거리 방범용 CCTV에 설치된 카메라 및 비상벨 등이 정상 작동하는지도 점검 중에 있다.

안산준법지원센터와 합동 대응 훈련에서는 법무부 보호관찰관, 안산단원서 특별대응팀, 형사과 강력팀 등이 참여해 ▲기관간 연락 체계 ▲합동 출동 여부 ▲출동 후 조치 등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안산단원서는 이달 중 지자체인 안산시의 협조를 받아 조두순 거주 예정지 최근접 위치에 특별방범초소를 설치해 본격 운영한다. 초소를 중심으로 경찰력을 증가 배치해 순찰 활동도 강화한다.

안산단원서장은 "촘촘한 관리 및 범죄 예방 활동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평온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포항교도소에 수감중인 조두순의 출소는 12월 초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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