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용인시, 전국 최초 '언택트 수출상담실' 운영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0.11.05 17:18

현판식‧중국 수출 화상상담 시연…상담회 상시 운영

수출상담실 현판식 기념촬영 모습/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는 5일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언택트 수출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수출상담실은 소공인특화지원센터인 기흥구 영덕동 흥덕유타워 1층 영상회의실(흥덕중앙로 120)에 마련됐다.

5~10명이 동시에 이용가능한 규모의 이 공간에는 카메라, 마이크, 모니터 등 화상상담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시는 코로나19 위기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시 소재 제조 중소기업이 직접 해외를 방문하지 않고도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도록 내년부터 이곳에서 매월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장성 조사와 바이어 섭외 및 통역 등도 지원한다.

시는 이날 백군기 시장,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김병현 용인디지털산업진흥원장 등 10명이 참석해 수출상담실 현판식을 가졌다.

행사 후에는 기흥구 신갈동 애견 간식 생산업체 ㈜비엔에스플러스 이용운 대표가 온라인으로 중국 광저우 수출입교역회(CANTON FAIR)에 참여해 현지 바이어와 상담했다. 이어 편광선글라스 생산업체 알바뜨로, 섬유원단 제조기업 코앳이 온라인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비앤에스플러스와 알바뜨로 등 2곳은 이날 107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리고 8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진행했다. 오는 6일에는 기업 3곳이 온라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 시장은 "용인시는 지난해 165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려 도내 수출 1등을 기록했지만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언택트 수출상담실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수출상담실 개설과 함께 올해 말부터 내년 수출 상담에 참여할 시 소재 중소기업을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