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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아파트에 물건·재능 나눔공간 'H 나눔터' 설치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11.02 15:09

카드 인증 통한 입주민간 물품 거래로 안전거래 가능한 공간 확보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에 설치된 'H 나눔터' 모습/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지난 8월 입주를 시작한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 'H 나눔터'를 최초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H 나눔터'는 재능 나눔, 이웃간 무료 나눔, 생활품 대여 등을 입주민 카드 인증을 통해 신원 안전성 확보된 같은 단지 입주민들과 함께 활용할 수 있게 한 특화 공간이다.


디자인은 'H 아이숲'에도 적용된 현대건설의 상징색인 노란색과 녹색을 활용한 '새싹이 자라 녹음이 되는' 모티브 디자인을 동일하게 적용하여 디자인적 친근성과 통일성도 도모하였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H 나눔터'는 많은 입주민이 활용하는 커뮤니티 공간과 주부와 아이들의 출입 동선을 고려해 'H 아이숲' 근처에 단지별 1개소 설치되었다.
 
입주민이 무료 나눔을 하고 싶을 경우 입주민 카드만 태깅하면 번거롭게 핸드폰이나 APP 사용 없이도 오프라인으로 바로 물품을 나눔터 박스에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중고물품 거래나 물건 대여, 재능 거래 등 판매자와 구매자의 상세 조건이 조율돼야 하는 경우는 거래의 활성화, 사용의 편의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힐스테이트 하이오티 앱 하위메뉴에 H 나눔터 메뉴를 추가시켜 별도의 APP설치 없이 하이오티 앱 메뉴하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H 나눔터'가 적용된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지하 2층~지상 21층, 52개동, 총 3510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로 브랜드 최초로 빌트인 음성인식시스템 '보이스홈', 실내놀이터 'H 아이숲', 건식세차공간 'H 오토존' 등이 적용됐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를 시작으로 향후 분양하는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단지에 'H 나눔터' 설계를 적극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입주민을 위한 세심한 설계에 더욱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2018년부터 '고객이 살고 싶은 집'에 대한 신상품 아이디어를 'H 시리즈'로 명명하고 매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파트 내부에서 단지 전체로 시선을 넓혀 H 클린현관, H 아이숲, H 오토존, H 클린알파, H 클린팜, H 독점향 등 총 22건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여 분양 중인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각종 바이러스와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안전한 실내외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입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아파트를 계속 선보여 최고의 주거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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