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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하도급계약 수입인지비용 100% 부담

김기훈 기자 ㅣ kkhoon@chosun.com
등록 2020.11.02 14:59

연간 수입인지 구매 3300여건…협력사 상생 통한 '기업시민' 실천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거래시 각각 부담하던 수입인지 비용을 이달 신규계약 건부터 100% 부담해 협력사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1000만원이상의 하도급계약서에 첨부하는 수입인지는 당사자인 포스코건설 및 협력사가 각각 50대 50으로 부담해 왔으나, 이를 전액 부담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연간 수입인지가 첨부되는 계약건수는 3300여건에 달한다.


포스코건설은 수입 인지 비용 100% 부담으로 수입인지 첨부 작업 일원화로 업무 간소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시스템도 완전 자동화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담당자가 고부가가치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그룹 계열 IT 전문기업인 포스코ICT와 함께 단순‧반복 업무인 수입인지 구매와 전표처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달 내 개발할 계획이다.


RPA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되면 계약담당자가 해오던 구매대상의 계약 확인, 수입인지 구매, 납부확인서 증빙, 수입인지 관리대장 작성 등 단순·반복적 업무를 일단위로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자동으로 반복 수행함으로써, 연간 행정업무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4월부터 협력사가 적정이윤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건설업계 최초로 '최저가낙찰제'를 폐지하고 '저가제한 낙찰제'를 도입했다. 또한 협력사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모바일로 입찰 및 계약 조회, 기성신청 등 손쉽게 구매업무를 할 수 있도록 '모바일 구매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그룹 경영 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써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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