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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막아야" 경기도, 요양시설 종사자 대상 전수검사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0.10.28 16:28

총 10만6056명 대상…국비검사 대상 제외 노인주거시설도 포함

/경기도 제공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되자 경기도가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추가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김재훈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28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요양병원과 요양원, 정신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국비가 투입돼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 도내 요양기관 등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국비 전수검사 대상에서 제외된 노인주거시설, 재활병원, 장애인시설의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도는 현재 코로나19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 3만1055명, 요양원 3만5488명, 정신시설 4577명 등 3개 시설 종사자 7만1120명과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2만4315명 등 9만5435명을 대상으로 국비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23일 기준 5만6969명(대상자의 60%)이 검사를 완료했으며 확진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도는 다음달 2~13일 국비검사 대상에서 제외된 노인주거시설 753명, 요양형 재활병원 2300명, 장애인시설 7568명 등 종사자 1만621명을 대상으로 도비를 투입해 자체 전수검사에 들어간다.

검체채취는 경기도의료원이 검사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진행하며 동일 시설내 검사대상자를 대상으로 약 5명씩 한 번에 검사하는 풀링 검사로 진행된다. 이렇게 되면 도내 검사대상 종사자는 총 10만6056명이다.

도는 입소자의 경우 대부분 외출 등 이동이 적고, 건강보험에서 검사비 일부를 지원해 이미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이번 전수 검사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28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31명 증가한 총 5286명이다. 도내 14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관련 4명, 용인시 동문 골프 모임 관련 4명, 성남시 분당중학교 관련 5명 등 총 31명이며 이중 해외유입 관련은 3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는 12.9%인 4명이고, 60세 이상 고령자는 9명으로 29%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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