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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대구역을 아십니까?”…대구시 '철도, 근대를 달리다' 기획전 열려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0.10.22 21:52

근대기 철도 관련 사진 60점, 유물 등 20점 전시

/대구시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 근대역사관은 자체 기획전시인 '철도, 근대를 달리다'를 이달 20일부터 내년 3월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초로 경인선이 부설된 이후부터 광복에 이르는 시기까지의 우리나라에 도입된 철도와 대구역 승객 등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자료 60점과 유물 20점이 소개된다.


이 땅에서 최초로 기적소리를 울린 1899년 당시의 증기 기관차 모습 등 초창기 철도 도입과 관련된 희귀한 사진자료를 비롯해 철도 노선이 전국에 깔리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대구 시민과 한 세기 넘게 애환을 같이 해 온 대구역의 옛 모습과 대구역 앞 칠성바위도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서울·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역사들과 철도를 이용하던 사람들의 모습이나 차림새들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전시 유물로는 문화재로 지정·등록되어 보존 중인 전국의 소규모 역사나 철교들, 급수탑과 각종 기관차와 철도를 이용하던 사람들의 모습도 사진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대구시는 근대기 우리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였던 철도를 주제로 근현대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전 예약 우선이지만 당일 방문 관람도 가능하도록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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