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고양·광명서 독감백신 접종 2명 숨져…"백신과의 연관성 없다"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0.10.21 17:15 / 수정 2020.10.21 17:18

고양 80대 남성·광명 50대 여성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 사업이 시작된 지난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강남지부를 찾은 시민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조선DB

경기지역에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시민 2명이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일산서부경찰서는 21일 독감 백신을 접종한 A씨(80대)가 숨졌다는 신고를 받고 고양시보건소에 통보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일산의 한 개인병원에서 백신을 접종한 뒤 20일 낮부터 어지러움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1일 오전 11시40분께 주거지에서 쓰러져 숨졌다.

A씨는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시에서도 지난 17일 백신을 접종한 B씨(50대·여)가 이날 오전 숨졌다.

B씨의 거주지는 서울 강서구지만, 광명 소재 개인병원에서 백신을 접종받았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국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총 9건이 보고됐고, 오전까지 보고된 6건의 경우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사망과 백신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며 "전체 예방접종사업을 중단할 상황이 아니다"고 발표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