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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서 국내 첫 일본뇌염 확진자…60대 여성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0.10.15 17:44

최근 10년간 연평균 20건 내외로 발생

작은빨간집모기/조선DB

경기 이천시에서 올 들어 국내 첫 일본뇌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신둔면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일본뇌염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 5일 의사환자로 신고됐으며, 14일 질병관리청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 여성의 집 주변에 축사가 있어 모기가 많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축사와 물 웅덩이 등에 대해 14일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일본뇌염은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전염병이다. 사망률과 후유증 발생이 높은 질병이다.

주로 7월말에서 10월말 사이에 발병하는데 9월 초순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잠복기간은 감염 모기에 물린 후 4~14일이며,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2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신고된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무증상이거나 발열과 두통의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일부에서는 고열, 두통, 경부경직, 혼미, 경련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가운데 30%는 사망할 수 있어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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