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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날 뻔 했다" 60대 운전자 도로에서 마구 때린 30대 검거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0.10.11 00:54

폭행 장면 담긴 블랙박스 영상 인터넷에 올려

/조선DB

도로 주행 중 "사고가 날 뻔 했다"는 이유로 도로에서 60대 운전자를 마구 때린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상해 등 혐의로 A씨(30)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9일 오전 11시40분께 평택 팽성읍 도로에서 맞은편 차로에서 60대 운전자가 유턴을 하자 "사고가 날 뻔 했다"며 쫓아가 그의 얼굴 부위 등을 마구 때린 혐의다.

범행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A씨를 신고했지만, A씨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달아났다.

A씨는 범행 직후 자신이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영상 속에는 A씨가 60대 운전자를 마구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피해 운전자는 아무런 저항 없이 맞기만 했다.

경찰은 A씨의 경로를 추적했고, 10일 오후 7시께 충남 천안시에서 검거했다.

피해 운전자는 현재 심한 타박상과 정신적 충격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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