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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3층 주상복합아파트 대형 화재 … 88명 연기흡입 병원 이송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0.10.09 09:29

강한 바람이 풀무질, 외벽타고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옮겨붙어

9일 오전 9시 현재 모습/울산소방본부

8일 밤 울산 남구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가 9일 아침까지 9시간 넘게 완전히 진압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밤 11시7분경 시작된 불은 발화 당시에는 강한 바람과 건물 마감재 등을 타고 외벽 위아래로 번졌다. 큰 불길은 약 2시간 만에 잡혔지만, 이후 아파트 내부로 불이 옮아붙으면서 완진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이후 피난층과 옥상 등지로 대피해 있던 주민 54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사람 중 일부와 자력으로 대피한 주민 등 88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상자는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화재로 아파트를 나온 이재민들은 울산시가 마련한 남구의 한 비즈니스호텔로 이동, 하룻밤을 보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KTX 편으로 이날 오전 8시께 화재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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