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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내가 죽던 날'과 운명 같은 만남…시나리오 보기 전부터 내 것 같았다"

이우정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0.10.08 12:15

'내가 죽던 날' 온라인 제작보고회 /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김혜수가 '내가 죽던 날'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8일 오전 영화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려 박지완 감독을 비롯해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가 참석했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선택을 하는 세 인물의 이야기를 다뤘다. 극 중 김혜수는 하루 아침에 자신이 믿었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순간, 한 소녀의 의문의 자살 사건을 맡게 된 형사 '현수' 역을 맡았다.

'국가부도의 날' 이후 2년 만에 스크린 컴백하는 김혜수는 '내가 죽던 날'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진심과 진실의 만남이라는 게 우리의 만남 같다"며 "저에게 왔던 시나리오 중에서도 운명 같은 느낌이 있었다. 여러 시나리오 중에서도 '내가 죽던 날' 제목에 제 시선이 퀵 줌이 됐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읽기도 전에 '이 영화는 운명적으로 나의 것이다. 내가 해야 할 것' 같은 특별한 경험을 했다. 어떤 작품이건 배우나 작품이 만날 때에는 결과적으로 운명 같은 느낌이 있는데, 이렇게 글을 접하기 전에 이런 느낌이 든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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