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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주민참여사업' 온라인 투표로 확정…사업비 148억원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0.10.08 09:56

도정참여형 등 4개 분야에 112개 사업

경남도의 주민참여예산사업에 대한 워크숍 모습. /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대상을 온라인 도민투표로 선정, 사업비 148억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지난 3~5월 도민들이 직접 제안한 예산사업에 대해 9월까지 심사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9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도민들에게 필요한 최종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온라인 도민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21년 주민참여예산 사업비'는 총 147억58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참여예산사업 선정과정에는 도 주민참여예산위원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내년도 사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결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는 게 경남도의 설명이다.

내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은 도정참여형(35억4200만원), 도시군연계형(92억4200만 원), 청년참여형(9억8500만원), 지역주도형(9억8900만원)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온라인 투표결과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은 ‣도정참여형의 '폐지·고물 줍는 노인들에게 안전장비 지급' ‣도시군연계형의 '상상력 임대사업소', ‣청년참여형의 경남청년학교(사회초년생에게 필요한 강의) ‣지역주도형의 '시골길의 재발견, 걸으며 즐기는 문화거리 조성 사업' 등이다.

경남도는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보다 많은 도민들의 참여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이날 온라인 총회에 축하영상 메시지를 보낸 김경수 도지사는 "참여 없는 민주주의는 없다.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바꿔 가꿔가는 시작도 바로 참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 사업들은 향후 의회 예산안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예산이 반영되는 대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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