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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대구' 명성 비대면으로…대구시 "의료기업에 새 희망"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0.10.07 14:33

20~21일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

지난해 메디엑스포 행사장 모습. / 대구시 제공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산업 전시회인 '메디엑스포 코리아'가 취소된 가운데 이를 대체하는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가 대구 엑스코에서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메디엑스포 참가기업 중 참여를 희망하는 대구·경북 소재 의료기업 30개사와 함께 중국·베트남·중동 등 해외 바이어 50여개사가 이번 비대면 수출 상담회에 참여한다.

지역 의료기업의 해외마케팅 활동의 제한적 상황을 극복하고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의료기업과 병원 구매담당자,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수출(구매)상담회를 기획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당초 코로나19로 인해 6월에서 한차례 연기한 대구시는 '메디엑스포 코리아를 9월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마저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올해 계획을 전면 취소한 바 있다.

이번 비대면 수출상담회 참가기업은 바이어 상담에 필요한 제품 샘플과 홍보물을 부스 내 설치하고 화상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중국과 베트남에는 현지 상담회장을 조성해 행사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병의원 구매담당자 등 사전 참관 신청한 자에 한해 하루 입장인원을 제한한 오프라인 상담회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귀용 대구시 의료산업기반과장은 "비대면 수출상담회에 역점을 두는 한편 제한된 범위 내에서 국내 바이어와의 만남의 자리도 함께 준비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의료기업들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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