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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해수욕장 파도 휩쓸린 실종 중학생 이틀째 수색작업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0.10.06 16:47

소방당국, 전날 이어 6일 날 밝자마자 헬기·경비정 투입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5일 발생한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수난사고 현장을 밤 늦은 시간에 방문, 소방당국으로부터 수색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다가 실종된 중학생 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전날에 이어 6일 오전 5시부터 헬기를 사고 현장에 투입하는 한편 의용소방대 200명을 동원하는 등 해수욕장 인근을 대대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119구조대원과 해경 경비함정은 전날 야간투시경, 탐조등, 서치라이트 등을 이용해 야간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 A군(15)을 발견하지 못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9분께 온라인 원격 수업을 마친 중학생 10명이 다대포해수욕장을 방문했다가 이 중 7명이 파도에 휩쓸렸다. 이 중 1명이 너울성 파도로 인해 허우적거리자 나머지 6명이 구조를 위해 접근하다가 모두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3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고, 2명은 해경과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나머지 학생 2명 중 1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구조된 학생이 발견된 지점은 수심 1.7m가량이었다. 발견 당시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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