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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100ℓ 쓰레기 종량제봉투 제작 중단…75ℓ 규격 신설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0.10.05 10:02

기존 판매 중인 100ℓ 봉투는 소진 때까지 사용

홍보물/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00ℓ 쓰레기 종량제봉투 공급을 중단한다.

시는 100ℓ 쓰레기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75ℓ 봉투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수원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5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기존 소각용 종량제 봉투 100ℓ 규격을 삭제했다. 소각용 종량제 봉투 75ℓ 규격을 신설하고, 종량제 봉투에 배출할 수 있는 쓰레기 무게를 19㎏ 이하로 제한했다.

시는 100ℓ 종량제 봉투는 재고량이 소진되면 더는 공급하지 않을 예정이다. 시민들이 기존에 구매한 100ℓ 종량제 봉투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75ℓ 종량제 봉투는 이달 중순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100ℓ  쓰레기봉투에 쓰레기를 가득 채우면 부피가 크고 무거워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환경관리원을 보호하기 위해 소각용 종량제봉투 규격과 배출 무게를 줄이는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종량제봉투 최대 규격 축소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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