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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 정부에 코로나 진단키트 지원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9.29 13:57

이라크 현장 근로자 이동 최소화 등 방역관리 철저히 준수

나세르 알 시블리 이라크 교통부 장관(왼쪽 첫번째)과 장경욱 주이라크 한국대사(왼쪽 두번째), 정현석 대우건설 부장이 지난 24일(현지 시각)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교통부 장관실에서 코로나 진단키트 기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교통부 장관실에서 나세르 알 시블리 장관을 장경욱 주이라크 한국대사와 함께 면담하고, 이 자리에서 이라크 정부에 코로나 진단키트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날 나세르 알 시블리 장관과 면담에서 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주에서 수행하고 있는 '알 포우(Al-Faw)' 신항만 공사의 중요성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연계 공사들에 대한 협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나세르 알 시블리 장관은 알 포우 신항만 공사가 중동과 유럽을 연결하는 허브가 되는데 필요한 이라크 정부의 주요 전략사업임을 강조하고 대우건설과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 이후 대우건설은 코로나 진단키트를 이라크 정부에 기증했다. 기부된 진단키트는 총 1만8000건의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분량이다. 대우건설은 앞선 지난 18일에도 현장이 위치한 알 포우 시에 코로나 진단키트 2400개를 기부했다.


대우건설이 수행 중인 알 포우 신항만 공사 현장에는 다행히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우건설은 "알 포우 지역이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주의 최남단에 위치해 인구가 밀집되지 않았으며 항공편 역시 바스라공항을 이용해 이동 간 감염률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우건설은 이 현장에서 마스크, 소독제 등 기본 방역 관리를 최대한으로 강화하고 현장 근로자들의 외부 이동을 최소화시키는 등 예방 관리 노력을 펼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현장의 노력들이 공사 관리능력에 대한 신뢰로 이어져 이라크 정부와 협의 중인 신항만 추가 공사라는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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