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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사우디 암모니아 생산공장 이산화탄소 제거설비 설치완료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9.21 14:06

총 사업비 1조1000억원 규모…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

대림산업이 설치 완료한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공장 이산화탄소 제거 시설 모습/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 중인 암모니아 생산 공장 현장에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사우디 국영광물회사 마덴이 발주했으며 총 사업비는 1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는 암모니아 생산 공장의 핵심 설비 중 하나로, 원료인 천연가스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암모니아 합성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설비는 강철과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약 50m에 달하는 2개의 대형 탱크형 구조물로 각각의 무게만 490톤과 584톤이다. 대림산업은 이를 국내에서 제작해 배로 사우디까지 운송했다. 설치에는 1250톤 급 대형 크레인이 동원됐으며 약 11시간이 걸렸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당 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3300톤의 암모니아 생산이 가능하다"며 "암모니아는 합성비료, 냉각제, 의약품 등 제조와 금속의 표면 처리에도 다양히 사용돼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현재 설계, 기자재 구매 및 시공을 담당하는 일괄도급방식(EPC Lump sum Turnkey)으로 사업을 수행 중이다. 2018년 11월 착공하였으며 지금까지 61%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 2016년에도 이번 사업과 동일한 공정의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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