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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최대 평지형공원 센트럴파크 조성…2022년 준공

박지일 기자 ㅣ mintdru@chosun.com
등록 2020.09.17 16:53

6만2443㎡ 규모…경안천 녹지축 아우르는 삼각벨트 구축

백군기 시장 브리핑 모습/용인시 제공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은 1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용인센트럴파크 조성계획(가칭)을 발표했다.

용인센트럴파크 조성계획은 지난 1985년 준공된 마평동 소재 용인종합운동장을 평지형 공원으로 탈바꿈 하는 사업이다. 시는 시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녹지공간이 부족한 용인시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시는 이번 사업을 최근 발표한 '경인천 주변 도시 숲 조성계획'과 올 연말까지 79억원을 투입하는 '유방천 등 4개 소하천 정비' 사업과 삼각벨트로 연계해 경전철 및 자전거로 접근할 수 있는 용인시 최대 평지형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150억원을 투입해 경기장 담장을 철거하고 경안천과 유방천을 연계하는 통일성 있는 랜드스케이프 계획, 구릉지를 통한 자연친화적 녹색공간 등을 조성한다. 

또한 크고 작은 공연이 가능한 공연장과 레이저쇼, 수공간을 활용한 분수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원 조감도/용인시 제공

용인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용인 최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으로 동선을 이동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연계하는 방안도 진행중이다. 

백 시장은 "용인종합운동장은 준공 이후 35년간 수많은 시민들이 찾는 역사적, 공간적 상징성이 있는 만큼 소수의 개발이익보다는 시민들에게 환원해 추억과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며 "채워넣기 보다는 공간의 의미를 살린 덜어내기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는 센트럴파크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참여형 녹색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별도의 홈페이지를 제작해 공원의 명칭과 콘텐츠를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채워줄 것을 주문했다. 

시는 센트럴파크 TF팀을 구성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기본설계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후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준공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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