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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코로나19 확진자 가족 감염 27%…염 시장 "가족 보호해야"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0.09.08 09:07

광화문 집회 참석 후 일가족 6명 확진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가족 간 감염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8월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21명 중 33명(27.3%)이 가족에게 감염됐다.

가족 간 감염 확진자는 8월 1~31일 26명, 9월 1~6일 7명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확진자가 가족 5명에게 전파한 사례다.

8월22일 A씨(40대·수원 164번)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가족인 어머니와 아내, 자녀 3명도 확정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광화문 집회 후 방문한 식당에서 수원 148번 확진자 B씨(70대·8월20일 확진)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SNS에 글을 게시해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시기"라며 "사랑하는 부모님, 배우자, 자녀의 얼굴을 떠올리며 더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로부터 가족을 보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13일까지 연장했다.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등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음식점 내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헬스장·당구장·골프 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이 중단되고, 요양병원은 면회가 금지된다.

연장 기간인 7일 0시부터 2.5단계 적용 대상이 일부 늘어났다. 프랜차이즈 형 제과제빵·아이스크림·빙수점도 다른 카페 등과 마찬가지로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또 학원으로 한정했던 비대면 원격수업도 산업현장 기술·기능인력 양성 훈련을 하는 직업훈련기관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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