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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AY스타] 몬스타엑스 前 멤버 원호가 '홀로서기'까지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0.09.04 11:58

몬스타엑스 전 멤버 원호 / 사진: 스타쉽, 하이라인 제공

'솔로 아티스트'로 변신을 예고한 원호가 오늘 새 앨범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출격한다. 7인조 보이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로 화려하게 데뷔했던 그는 왜, 홀로서기에 나서게 됐을까. 원호의 지난 활동 기록을 돌아본다.

◆ '얼짱시대'→'NO.MERCY'→몬스타엑스 데뷔

원호는 과거 얼짱 출신으로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된 '얼짱시대'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이력이 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댄스팀에서 활약을 펼치던 중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에 캐스팅됐고, 이후 스타쉽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NO.MERCY'를 통해 몬스타엑스 멤버로 발탁돼 2015년 데뷔했다. 이후 몬스타엑스는 국내는 물론, 해외 팬덤까지 사로잡으며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

◆ "그룹에 피해끼치고 싶지 않다"…몬스타엑스 탈퇴

탈퇴 당일 공개된 원호의 손편지 / 사진: 스타쉽 제공

2019년 9월, 약 5개월 간의 월드투어 대장정을 마친 몬스타엑스는 10월 28일 일곱번째 미니앨범  <'FOLLOW' : FIND YOU>를 발매하며 컴백에 나선다. 국내에서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린 상황 속 원호와 관련한 '루머'가 등장한다. 과거 '얼짱시대'에 함께 출연했던 정다은이 원호가 채무를 불이행하고 있으며, 2008년 특수절도로 인해 소년원 등 에 수감됐다고 폭로한 것.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루머 유포자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원호는 10월 31일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않다"과 함께 몬스타엑스에서 탈퇴하게 된다.

특히 원호는 손편지를 함께 공개하며 "불미스러운 상황들로 멤버들까지 피해를 입게되어 미안하고, 무엇보다 저를 믿어주신 팬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몬스타엑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멤버들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저 같은 사람 때문에 멤버들이 멈추고 상처 입기에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이라고 당부를 전했다.

◆ 대마초 흡연 논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해지

원호 탈퇴 이후 6인 체제로 활동 중인 몬스타엑스 / 사진: 스타쉽 제공

탈퇴 다음날 원호의 대마 흡연 의혹 기사가 나온다. 2013년 10월경 원호가 대마를 흡연했다는 제보와 정다은의 진술을 바탕으로 2019년 9월 경찰 마약수사대에서 내사를 시작했고, 이에 몬스타엑스가 해외투어를 마치고 귀국할 당시 원호의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마약 검사에 나섰다는 것. 이러한 논란이 있었다는 것을 소속사가 모를 수 있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귀국 당시 간단한 세관검사로 안내를 받고, 별도의 수사 내용에 대한 고지를 받은 바 없어 대마초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표명, 원호와 전속계약을 해지한다.

◆ 마약 관련 '무혐의' 처분→스타쉽 산하 레이블과 전속계약 체결

2020년 3월 10일,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몬스타엑스의 전 멤버 원호에게 시중에 제기된 대마 등 마약 혐의와 관련된 조사를 종료하고 혐의 일체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내리게 된다. 특히 스타쉽은 전속계약 해지 이후에도 원호에 대한 언론과 외부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억울한 혐의가 없도록 변호인 선임 등 지원에 나섰고, 무혐의 처분을 받자 "앞으로 원호가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무혐의 처분 이후 원호는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우한 어린시절로 현실을 원망하며 엇나가게 되었다며, 특수절도 등으로 인한 소년원 수감은 사실이 아니고,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 등을 고백한다. 이와 관련, 원호는 "비슷한 환경에 있다고 모두가 엇나가는 것은 아니고 되돌릴 수 없는 일이란 걸 안다. 어떤 말을 해도 변명이고, 내가 잘못한 것"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한다.

이후 원호는 스타쉽 산하 레이블 하이라인 엔터테인먼트(이하 하이라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원호는 소속사를 통해 "지난 날의 어리석고 경솔했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면서 "이렇게 기회를 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 2020년 9월 4일, 또 다른 시작

이렇게 홀로서게 된 원호는 오늘(4일)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솔로 데뷔 앨범 'Love Synonym #1 : Right for Me'을 발매한다. 또 다른 시작을 보여준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Open Mind'(오픈 마인드)를 비롯해 8개 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원호는 정식으로 솔로 데뷔하기에 앞서 미국 매니지먼트사 매버릭과도 계약을 체결, 글로벌 활약에 나설 것을 예고한 바, 이번 앨범에는 글로벌 프로듀서진이 대거 합류했다.

타이틀곡 'Open Mind'는 리드미컬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일렉트로닉 팝 곡으로, 묵직한 베이스와 점점 고조되는 구성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새로운 세계로의 강한 이끌림을 노래한다. 특히 컴백을 기다려준 국내, 해외 팬들 모두와 소통하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 등 두가지 버전으로 발매된다.

지난 8월 선공개된 'Losing You'(루징유)로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원호가 첫 솔로 데뷔 앨범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솔로 데뷔 앨범 'Love Synonym #1 : Right for Me'로 돌아온 원호는 오늘(4일) 밤 10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글로벌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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