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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 지급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9.02 14:15

38개국 96명에 3억8000만원 전달…누적 장학금 72억원 지원

부영그룹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 2학기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베트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에서 한국으로 유학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38개 국가, 총 96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약 3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 등의 이유로 별도의 장학금 수여식을 열지 않을 예정이다.


우정교육문화재단 관계자는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학업에 정진해 훗날 고국과 한국을 잇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학생을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높였으며 현재까지 1838명의 유학생들에게 총 72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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